퇴근해도 숨어 있는 랙돌, 직장인 보호자가 기다려야 하는 첫 7일 긴 하루가 끝난 저녁, 현관 너머 보호자를 바라보는 랙돌 반려묘의 조용한 환영. 낯선 첫날에는 넓은 집보다 익숙해질 수 있는 작은 방 하나가 더 편할 수 있습니다. 첫 출근을 앞두고 현관문을 닫으면 자꾸 마음이 쓰입니다. 밥은 먹을지, 혼자 무섭지는 않을지, 퇴근했을 때 여전히 숨어 있으면 나를 싫어하는 건 아닐지 걱정됩니다. 어렵게 가족이 된 랙돌에게 잘해주고 싶어서 출근 전에도 숨숨집을 몇 번 들여다보게 됩니다.하지만 새로 온 반려묘에게 필요한 건 보호자가 하루 종일 옆에 앉아 있는 시간이 아니라, 먹고 쉬고 배변할 수 있는 조용하고 예측 가능한 공간입니다. 랙돌이 사람과 잘 지내고 느긋하다는 품종 소개가 있어도 모든 고양이가 같은..